경제
[백년가게] 낚시가게·체육사 성공비결은 "고객 마음 읽는거죠"
입력 2018-12-18 10:34  | 수정 2018-12-18 11:36
【 앵커멘트 】
MBN이 알려드리는 소상공인 알짜 정보 공유 프로젝트 '백 년 가게의 비밀.'
여덟 번째 주인공은 물건만 파는게 아니라 운동, 낚시와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입니다.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배드민턴 채와 테니스 라켓부터 운동용 실내 자전거까지.

인근 스포츠 동호회 사람들은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 이곳으로 모입니다.

▶ 인터뷰 : 호정천 / 전라북도 정읍
- "사장님이 라켓을 어떻게 사용하면 오래 사용하고 줄 매는 압력 같은 것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소통하는 모습이 사장님의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가게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호회 마음을 사로잡은 게 31년째 잘나가는 비결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광복 / 제일스포츠 대표
- "(고객이)어려운 점·필요한 점을 알기 위해서 같이 땀을 흘리고 같이 운동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운동하고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소로."

바다낚시 비수기인 12월, 낚시를 가지 못한 꾼들은 이곳으로 모입니다.

물길이 좋은 곳, 어떤 미끼를 써야 하는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지렁이 같은 거 잘 안 썼어요. 그 양반이 유명하신 양반이여.

낚시장비만 파는 곳이 아닌 최적의 낚시 코스와 맞춤형 미끼까지 제공하는 사랑방을 만든 덕택에 김영환 대표는 40년 넘게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정읍낚시 대표
- "영광서부터 격포까지 승선 낚시를 해보려고. 서해바다를 개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덕화 씨도 그런 걸 좋아해서 아침에 네시나 네시 반 되면 꼭 와요. 밤 공연을 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마음으로 즐기는 가게, 백 년을 이어가는 비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