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성추행 직원 2명 해고 "야구팬들께 죄송"
입력 2018-12-17 16:56  | 수정 2018-12-24 17:05

한국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에서 잇달아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 남자 직원 2명이 해고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O는 오늘(17일) "여자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직원 A 씨에 대해 지난달 말 인사위원회에서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0월 중순 팀 회식 자리 이후 피해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튿날 피해 직원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이 A 씨의 혐의를 밝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자 KBO는 바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KBO는 "피해 직원의 보고로 관련 사건을 알게 된 후 A 씨를 격리 조처하고 업무에서도 배제한 채 경찰 수사결과를 기다려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KBO에 따르면 지난 8월에도 다른 부서 직원 B 씨가 술자리에서 여자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해고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KBO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조처하려 했다"면서 "사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