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새해 첫 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 할증료가 큰 폭으로 내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 발권하는 편도 기준 최고 8만4천700원에서 4만5천100원으로 인하될 예정입니다.
오늘(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단계에서 4단계로 이달보다 세 단계 내려갑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습니다.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76.27달러, 갤런당 181.60센트로 4단계에 해당합니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현재 6단계(8천800원)에서 내달 4단계(4천400원)로 두 단계 내립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합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들이 각자 내부 기준에 따라 책정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선은 항공사마다 1만원가량 차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선은 거의 같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