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중동·유럽 방문…'외교력' 시험대
입력 2008-07-21 05:53  | 수정 2008-07-21 11:25
【 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순방길에 나섰습니다.오바마 후보는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비교해 외교 분야 경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순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방문국가로 선택한 곳은 '테러와의 전쟁'이 한창인 아프가니스탄.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난 오바마 후보는 당선되면 추가 파병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하미드자다 / 아프간 대통령실 대변인- "오바마 의원은 아프간을 지지할 것이며,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정상회담에 앞서 오바마 후보는 현지 주둔 미군과 조찬을 하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후보- "(장병들과 함께 한 식사는 어땠습니까?) 음식은 훌륭했지만, 장병들은 더 훌륭했다."오바마 후보는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요르단,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독일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입니다.미 언론은 이번 순방이 오바마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외교·안보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외교 분야에서의 경험 부족에 대한 비판을 잠재울 수 있겠지만, 자칫 '말실수'라도 하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한편,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는 오바마의 외교 경험 부족을 강조하는 TV 광고를 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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