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 신개념 혈우병약 'MG1113' 임상 1상 승인받아
입력 2018-12-17 11:01 
GC녹십자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우병 항체 치료제 'MG1113'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질환으로, 국산 혈우병 항체 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G1113'는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약물 투여 횟수가 줄고, 통증이 심한 정맥 투여 대신 피부 표면 아래 주사가 가능합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며 "차세대 약물 개발은 임상 돌입 자체만으로도 기술적 축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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