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치매 오기 전에"…전국 최초 치매 안심학교
입력 2018-12-17 10:30  | 수정 2018-12-17 10:58
【 앵커멘트 】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인 시대입니다.
대부분은 아무 준비 없이 치매에 걸리는데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도 하는 치매 안심학교를 열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면에서 좀 전에 본 도형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쪽에선 같은 색의 플라스틱 봉을 고르거나, 모양에 맞춰 끼워넣는 체험이 한창입니다.

실제 치매환자가 돼보는 가상현실 체험기도 있습니다.


인천시가 최근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치매 안심학교입니다.

▶ 인터뷰 : 허종식 /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 "치매는 개인이 관리하기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치매는 예방하는 게 가장 크고요."

이곳에선 노인과 중년들이 자신이 초기 치매인지를 확인하고, 경증 치매가 확인되면 치료법을 안내받습니다.

치매 안심학교 주변 반경 3km 지역은 상점 86곳이 보호자가 없는 치매노인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거나 학교로 안내합니다.

▶ 인터뷰 : 권영훈 / 식당 운영
-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그래서 잘 해드리려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인천시는 치매 안심학교에 이어 오는 2021년에는 역시 전국 최초로 치매전문 요양원도 열어 갈수록 늘어나는 치매 인구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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