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단속 피하려다'…50대 남성, 2m 배수로 아래로 추락사
입력 2018-12-17 09:17  | 수정 2018-12-24 10:05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50대 남성이 2m 배수로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오늘(17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1시12분쯤 포항시 남구 괴정리에서 56살 A 씨가 몰던 싼타페가 2m 아래 배수로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숨졌습니다.

A 씨는 포항 효자네거리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을 보고 이를 피하기 위해 연일방향으로 2km 정도 도주하다 좌회전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혈액을 체취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A 씨의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혈액에 대한 정확한 감정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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