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21 주택 공급 대책에서 언급한 3기 신도시 예정지를 포함한 추가적인 수도권 공급 대책 및 광역교통 계획을 이번 주에 발표한다.
경기 남북 지역에 각각 2만~3만가구 미니 신도시급 택지 등 수천 가구 규모 작은 택지가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16일 여당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9~20일 이 같은 수도권 신규 공급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에 330만㎡ 이상 '미니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주택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후보지 1~2곳을 연내에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선 유력 후보지로 김포 고촌 외에 성남, 광명, 시흥, 하남, 과천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유력한 3기 신도시 후보지였던 과천과 고양 원흥 등이 도면 유출 사건으로 제외된 후 모든 논의사항을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있다"며 "발표 전까지 모든 업무 관계자들이 대인관계를 최소화하고 있는 만큼 후보지에 대한 어떤 문의에도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안팎에선 제2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발표 계획과 연관된 관계자 모두에게 논의 전후로 위반 시 형법처벌 조항을 공지하는 등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다음주 남북철도 착공식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발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발표 시기가 미뤄질수록 땅투기 행위가 성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작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포 고촌 일대는 올해 9월에서 11월까지 토지 거래 건수가 130건으로 1년 전보다 94% 급증했다.
정부 관계자는 "쪼개 팔기 등이 일어난 특정 지역은 구릉지이거나 개발이 아예 불가능한 지역이 많아 지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그래도 최대한 신속히 발표해 주택시장 안정을 꾀하고 투기도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추석 전인 9월 21일 서울과 광명·의왕·시흥 등 수도권 공공택지 17곳에 3만5000가구 중소규모 택지 공급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사이 교통 요충지에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가는 곳만 선정할 순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차관 발언으로 인해 3기 신도시가 GTX 노선 주변지뿐 아니라 신분당선 연장 사업구간을 비롯해 다른 기존 지하철 노선 주변지에 추가 지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지용 기자 /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남북 지역에 각각 2만~3만가구 미니 신도시급 택지 등 수천 가구 규모 작은 택지가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16일 여당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9~20일 이 같은 수도권 신규 공급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에 330만㎡ 이상 '미니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주택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후보지 1~2곳을 연내에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선 유력 후보지로 김포 고촌 외에 성남, 광명, 시흥, 하남, 과천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유력한 3기 신도시 후보지였던 과천과 고양 원흥 등이 도면 유출 사건으로 제외된 후 모든 논의사항을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있다"며 "발표 전까지 모든 업무 관계자들이 대인관계를 최소화하고 있는 만큼 후보지에 대한 어떤 문의에도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안팎에선 제2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발표 계획과 연관된 관계자 모두에게 논의 전후로 위반 시 형법처벌 조항을 공지하는 등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다음주 남북철도 착공식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발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발표 시기가 미뤄질수록 땅투기 행위가 성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작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김포 고촌 일대는 올해 9월에서 11월까지 토지 거래 건수가 130건으로 1년 전보다 94% 급증했다.
정부 관계자는 "쪼개 팔기 등이 일어난 특정 지역은 구릉지이거나 개발이 아예 불가능한 지역이 많아 지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그래도 최대한 신속히 발표해 주택시장 안정을 꾀하고 투기도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추석 전인 9월 21일 서울과 광명·의왕·시흥 등 수도권 공공택지 17곳에 3만5000가구 중소규모 택지 공급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사이 교통 요충지에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일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가는 곳만 선정할 순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차관 발언으로 인해 3기 신도시가 GTX 노선 주변지뿐 아니라 신분당선 연장 사업구간을 비롯해 다른 기존 지하철 노선 주변지에 추가 지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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