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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백진희, 버라이어티한 감정 변화 완벽 소화
입력 2018-12-16 13:30 
‘죽어도 좋아’ 백진희 사진=KBS2 ‘죽어도 좋아’ 방송화면 캡처, 와이피플이엔티,프로덕션H
[MBN스타 신미래 기자] ‘죽어도 좋아 백진희의 뜨거운 감정연기가 안방극장을 한껏 몰입시키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에서 ‘사이다 대리 이루다 역의 백진희가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부르는 것은 물론 버라이어티한 감정 변화까지 보여주며 매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도 역시 그녀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에 대해서도 꾸준히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동안 이루다(백진희 분)는 정체불명의 타임루프를 겪으며 상사 백진상(강지환 분)을 갱생시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고군분투했다. 그런 가운데 그녀는 과거 백진상이 ‘악덕 상사였을 시절, 부하직원이 힘들어 퇴사한 사건을 알게 됐다. 이 일이 다시 부풀려지며 백진상은 공공의 적이 됐지만 이루다는 그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정한 갱생을 이룰 수 있게 적극적으로 나서 돕기 시작했다.

한 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밉기도 했지만 회사, 동료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과 위기를 함께 해쳐오며 그녀는 그의 인간적인 변화를 누구보다 여실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전과 다른 이루다의 온도차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는 백진희(이루다 역)의 섬세한 표현력은 스토리의 이해와 몰입도 상승을 이끌며 공감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또 위기에 빠진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이루다의 다급한 심정이 백진희의 표정과 눈빛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로지 백진상을 살리기 위한 애절한 시선과 진심어린 말이 안방극장까지 깊이 전해졌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세상에 누가 사람을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 하는데요? 다 살고 싶어서 그런거잖아요. 미워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거잖아요!”라고 절실하게 소리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 톤과 차분한 딕션으로 인물의 안타까운 심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백진희는 ‘죽어도 좋아를 통해 새로운 ‘공감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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