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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김영희 ‘빚투’ 母 “원금 조금씩 갚고 있었다” VS A씨 “입막음 10만원 입금”
입력 2018-12-16 10:18  | 수정 2018-12-16 1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어머니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버지 채무를 어머니가 대신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희 어머니는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A씨 측 주장과 달라 진실공방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 모 씨의 어머니 권 모 씨와 남편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다. 다년간 연락을 취했음에도 소재 조차 찾을 수 없었다”는 제보 글이 등장, 관심을 모았다. 해당 글 속 개그우먼은 다름 아닌 김영희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최근 연예인 빚투 관련 말이 나오자 권 씨가 저희 어머니께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네 애들 그렇게 글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며 엄마의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 그냥 입막음 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번 넣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영희의 소속사인 A9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입장을 밝혔다. 현재 보도된 기사 내용이 사실이다. 그러나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이다”라며 권 씨와 부친 김 씨가 별거한지 20년이 넘고, 지난해 이혼 절차를 밟았다.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을뿐더러 어머니가 김영희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한 것 같더라. 그래서 김영희 씨는 진짜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 알았다”며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임을 강조했다.

김영희 어머니 역시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원금을 조금씩 갚고 있었는데 ‘빚투가 터져 당혹스럽다. 채무 관계가 있는 게 맞고 지난 10월부터 채무 이행 중이었다. 힘들지만 앞으로도 조금씩이라도 보낼 것이며 꼭 갚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돈을 빌려준 친구에게 지난 10월 초 소액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가 인터뷰를 하셨네요.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입니다. 10월이 아닙니다”고 반박하면서 거짓 인터뷰 논란으로까지 불거졌다.
양측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김영희 측은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재 공연 스케줄을 진행 중”이라며 추후 대처 및 대응에 대해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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