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김범수, 거미가 열창 릴레이로 형님들을 귀호강시켜줬다.
15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목소리 미남 김범수와 R&B 여왕 거미가 등장했다.
김범수가 꿀성대를 자랑하며 교실에 들어서자, 형님들은 왠지 모르게 터지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거미가 자기소개를 하자 형님들은 다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조정석과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범수를 '아는형님'을 보면 "저 책상 중 하나는 내 것이겠지"라며 은근슬쩍 고정 멤버로 섭외를 받길 기대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이야기에 김희철이 "이 자리 중에 어떤 자리?"라고 묻자, 김범수는 자신만만하게 "내가 보기에는 경훈이 정도 자리에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황당하다는 듯이 "경훈이 여기 에이스야"라고 말하며 웃었고, 김영철은 민경훈을 가리키며 "너 비주얼 담당 말하는거야, 혹시?"라고 물었다. 김범수는 다시 한 번 위풍당당하게 "그래서 얘기하는거야"라고 대답했다.
거미는 '한끼줍쇼'에 출연하며 강호동과의 인연이 생겼다며 "오늘도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용기를 내고 나온 것 같아"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카메라 커졌을 때랑 꺼졌을 때랑 똑같다"라는 칭찬에 굉장히 흡족해했다.
강호동이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만나면 노래방 가나?"라고 궁금해하자 거미는 "가기도 하지"라며 박효신, 린과 같이 노래방에 갔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마침 같은 노래방에는 타블로도 있었다고 하는데, 세 사람이 있던 노래방 칸 문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를 듣고 있었다고 했다.
거미는 김범수가 노래를 할 때면 "오빠가 너무 잘 생겨 보여"라고 했는데, 강호동은 "복근이 3개월째 가뭄이야"라며 김범수가 몸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은 아는 동생의 아내 분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수영장에서 삼각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김범수가 그 아내분에게 다가가서 느닷없이 선크림을 빌려달라고 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범수는 당시 수영장에 그 분 밖에 없었고 진짜 선크림을 빌리려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형님들은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추측했다.
이후 거미는 형님들의 요청에 따라 '보고 싶다'를 열창했고, 이어서 김범수도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런데 갑자기 김희철은 '보고 싶다' A버전과 B버전이 있다고 깐족거렸고, 김범수는 "잊을 만하면 얘기하더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열린음악회'에서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랩처럼 노래를 시작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김범수는 "내 가수 인생에 덜어내고 싶은 순간 딱 하나 있다면 그거거든"이라고 민망해했다.
이후에도 거미는 '그대라서', '미쳤어', 'You Are My Everything'까지 몇 곡이나 불렀다. 거미 노래가 끝나자 서장훈은 김범수에게도 노래를 요청했는데, 김범수는 "내가 웬만하면 노래로 쫄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거미 뒤에 하려니까 좀..."이라고 밑밥을 깔아놓고 '끝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 이어졌던 열창 릴레이가 끝나고 '입학신청서' 파트로 넘어갔다. 김범수의 '무장공비' 별명은 워낙 유명해서 다들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10:10'에는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10:10'은 김범수의 눈꼬리 때문에 생긴 별명으로, 눈꼬리가 위쪽으로 올라간 게 시계 시침과 분침 방향과 비슷해서 생긴 것이었다.
거미는 장점으로 '입술 부르르'라고 해 '부르르' 대결이 펼쳐졌는데, 이상민에게는 본인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한 계기가 됐다. 이에 실망한 형님들은 김범수에게 큰 기대를 걸었는데, 김범수는 자신의 장기로 '엘싯(L-sit)'을 선보였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김범수는 자신이 도깨비가 아닐까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김범수는 자신이 야외 공연을 할 때마다 비가 온다며 야외 징크스가 있다고 전했는데, 한 번은 '제발'을 부르기 전에 "제발 비가 그치길 바라면 부르겠습니다"라고 멘트를 쳤다고 한다. 그 때 장대비가 거짓말처럼 가랑비로 바뀌었다고.
또 김범수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위해 한 일 중에 가장 뿌듯한 일이 있다고 했는데, 이 말에 모두가 연애 관련 에피소드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자신이 후원하는 필리핀 아이를 찾아가서 눈을 보여줬다는 것. 처음에는 셀프 미담 공개에 다소 당황스러워하던 서장훈도 에피소드를 듣고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거미는 자신 때문에 친구들이 다른 사람이랑 많이 싸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전에 거미 친구의 남자친구들이 거미 목소리를 듣고 남자로 오해하는 바람에 자주 갈등이 생겼다는 것. 이어서 거미는 노래하다 무용수들 때문에 웃음이 터질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부는 김범수와 거미의 '쏭스타그램'으로 꾸며졌다. 주제는 '눈 내리는 날 듣고 싶은 노래 BEST5'.
김범수, 거미가 열창 릴레이로 형님들을 귀호강시켜줬다.
15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목소리 미남 김범수와 R&B 여왕 거미가 등장했다.
김범수가 꿀성대를 자랑하며 교실에 들어서자, 형님들은 왠지 모르게 터지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거미가 자기소개를 하자 형님들은 다 같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조정석과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범수를 '아는형님'을 보면 "저 책상 중 하나는 내 것이겠지"라며 은근슬쩍 고정 멤버로 섭외를 받길 기대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이야기에 김희철이 "이 자리 중에 어떤 자리?"라고 묻자, 김범수는 자신만만하게 "내가 보기에는 경훈이 정도 자리에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황당하다는 듯이 "경훈이 여기 에이스야"라고 말하며 웃었고, 김영철은 민경훈을 가리키며 "너 비주얼 담당 말하는거야, 혹시?"라고 물었다. 김범수는 다시 한 번 위풍당당하게 "그래서 얘기하는거야"라고 대답했다.
거미는 '한끼줍쇼'에 출연하며 강호동과의 인연이 생겼다며 "오늘도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용기를 내고 나온 것 같아"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카메라 커졌을 때랑 꺼졌을 때랑 똑같다"라는 칭찬에 굉장히 흡족해했다.
강호동이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만나면 노래방 가나?"라고 궁금해하자 거미는 "가기도 하지"라며 박효신, 린과 같이 노래방에 갔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마침 같은 노래방에는 타블로도 있었다고 하는데, 세 사람이 있던 노래방 칸 문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를 듣고 있었다고 했다.
거미는 김범수가 노래를 할 때면 "오빠가 너무 잘 생겨 보여"라고 했는데, 강호동은 "복근이 3개월째 가뭄이야"라며 김범수가 몸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은 아는 동생의 아내 분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수영장에서 삼각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김범수가 그 아내분에게 다가가서 느닷없이 선크림을 빌려달라고 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범수는 당시 수영장에 그 분 밖에 없었고 진짜 선크림을 빌리려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형님들은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추측했다.
이후 거미는 형님들의 요청에 따라 '보고 싶다'를 열창했고, 이어서 김범수도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런데 갑자기 김희철은 '보고 싶다' A버전과 B버전이 있다고 깐족거렸고, 김범수는 "잊을 만하면 얘기하더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열린음악회'에서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랩처럼 노래를 시작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김범수는 "내 가수 인생에 덜어내고 싶은 순간 딱 하나 있다면 그거거든"이라고 민망해했다.
이후에도 거미는 '그대라서', '미쳤어', 'You Are My Everything'까지 몇 곡이나 불렀다. 거미 노래가 끝나자 서장훈은 김범수에게도 노래를 요청했는데, 김범수는 "내가 웬만하면 노래로 쫄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거미 뒤에 하려니까 좀..."이라고 밑밥을 깔아놓고 '끝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 이어졌던 열창 릴레이가 끝나고 '입학신청서' 파트로 넘어갔다. 김범수의 '무장공비' 별명은 워낙 유명해서 다들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10:10'에는 다들 웃음을 터트렸다. '10:10'은 김범수의 눈꼬리 때문에 생긴 별명으로, 눈꼬리가 위쪽으로 올라간 게 시계 시침과 분침 방향과 비슷해서 생긴 것이었다.
거미는 장점으로 '입술 부르르'라고 해 '부르르' 대결이 펼쳐졌는데, 이상민에게는 본인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한 계기가 됐다. 이에 실망한 형님들은 김범수에게 큰 기대를 걸었는데, 김범수는 자신의 장기로 '엘싯(L-sit)'을 선보였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김범수는 자신이 도깨비가 아닐까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김범수는 자신이 야외 공연을 할 때마다 비가 온다며 야외 징크스가 있다고 전했는데, 한 번은 '제발'을 부르기 전에 "제발 비가 그치길 바라면 부르겠습니다"라고 멘트를 쳤다고 한다. 그 때 장대비가 거짓말처럼 가랑비로 바뀌었다고.
또 김범수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위해 한 일 중에 가장 뿌듯한 일이 있다고 했는데, 이 말에 모두가 연애 관련 에피소드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자신이 후원하는 필리핀 아이를 찾아가서 눈을 보여줬다는 것. 처음에는 셀프 미담 공개에 다소 당황스러워하던 서장훈도 에피소드를 듣고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거미는 자신 때문에 친구들이 다른 사람이랑 많이 싸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전에 거미 친구의 남자친구들이 거미 목소리를 듣고 남자로 오해하는 바람에 자주 갈등이 생겼다는 것. 이어서 거미는 노래하다 무용수들 때문에 웃음이 터질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부는 김범수와 거미의 '쏭스타그램'으로 꾸며졌다. 주제는 '눈 내리는 날 듣고 싶은 노래 BEST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