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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유이, 떠나려던 최수종 붙잡고 애원 "제발 가지마세요 아빠"
입력 2018-12-15 20: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유이가 최수종에게 계속 곁에 있어달라고 애원했다.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53·54회에서 김도란(유이 분)이 강수일(최수종 분)을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렀다.
금옥(이용이 분)이 김도란에게 강수일이 친아빠라는 걸 다 말해버렸다는 걸 알게 된 강수일은 "우리 도란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더니 그는 "그래요. 그냥 다시 제가 떠나면 됩니다"라고 말하더니 다시 한 번 김도란 곁을 떠날 준비를 했다.
이에 금옥은 다급하게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 시각 김도란은 휴대폰을 충전하느라 방에 놓고 나와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 왕대륙(이장우 분)이 김도란 휴대폰을 가지고 나와 "유진(임지현 분)이 할머니라고 전화 계속 오던데? 급한 일 같아서"라고 말해줬고, 김도란은 바로 금옥에게 전화를 걸었다.

금옥은 "도란아. 네 아빠가 알았어. 어떻게 알았는지 너 나가고 바로 병실에 왔었어"라며 "도란아, 네 아빠 어디론가 떠나버리기 전에 얼른 답아 도란아"라고 말했다. 김도란은 바로 강수일 방에 들어갔는데, 강수일은 이미 짐을 다 챙기고 떠난 후였다. 책상에는 '왕 사모(정재순 분)님, 회장(박상원 분)님, 죄송합니다. 급한 사정이 생겨서 말씀도 못 드리고 떠나게 됐습니다'라고 써져있는 편지가 놓여 있었다.
밖으로 뛰쳐나와 강수일을 찾아 뛰어다니던 김도란은 강수일을 보자 "강 기사님 잠깐만요!"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강수일이 애써 외면하고 걸음을 재촉하려 하자, 김도란은 결국 "아빠 잠깐만요!"라고 절규하듯이 외쳤다. 강수일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아빠라뇨. 저한테 왜 이러세요. 이거 놓으세요"라고 했고, "강 기사님, 제 아빠 맞잖아요. 저 두고 또 어디 가시려고요"라며 자신을 붙잡는 김도란 손을 뿌리치고 도망가려 했다. 김도란을 자신의 몸을 던져 강수일이 탄 택시를 세웠고, 결국 택시에서 내린 강수일을 껴안으며 김도란은 "제발 가지마세요 아빠"라고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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