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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더 팬, 트라우마 극복한 카더가든X명불허전 비비, 3라운드 직행 할 가수는 누구
입력 2018-12-15 19: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2라운드는 더 치열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더 팬'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12명의 가수가 2라운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카더가든과 황예지가 2라운드에 진출할 기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1라운드에서 객석의 관객에게 200표를 받지 못했지만, 10,000명의 온라인 투표중 최다표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사람을 포함해 12명의 가수는 2라운드에서 3명씩 한 조를 이뤄 경연을 펼치게 됐다. 2라운드에서는 각 조 1위만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게 된다. 2라운드에서는 4명의 팬마스터 이외에도 정세운과 이상화가 함께했다.
2라운드에서 첫 번째 무대를 꾸민 가수는 유라였다. 싱어송라이터인 유라, 오왠, 트웰비가 2라운드 첫 번 째조였다. 그 중 첫 주자였던 유라는 '나의 머리는 녹색'이라는 자작곡을 불렀다. 노래를 부르기 전 그녀는 "산만한 자신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에 팬마스터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무대가 시작하자 흠뻑 빠졌다.

무대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김이나는 "조금만 더 잘했다면 의자에서 넘어졌을 것이다"며 극찬을 했다. 하지만 보아와 이상민은 "노래는 좋았지만 유라씨 재능에 반도 안보여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유라는 관객 투표 228표를 받았다.
다음 주자로 나선 가수는 오왠이었다. 그는 해운대에서 버스킹을 하던 시절을 생각하며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처음이니까'를 불렀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 중 몇명은 눈물을 흘렸다. 이상민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목소리다. 하지만 이것이 좋은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상민과 반대의 감상평을 남겼다. 오왠은 관객 투표에서 188표를 받고 3라운드 자동 진출 기회를 얻지 못했다.
1조 마지막 주자로 나선 가수는 트웰브였다. 그는 자신의 첫 앨범 타이틀 곡이자 자신의 인생곡인 'BODYTALK'를 불렀다. 그가 무대를 마치자 팬마스터와 관객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쳤지만 팬마스터는 "오늘 무슨 일이지"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미 트웰브에게 매료된 상태였다. 그는 250표를 받고 다음라운드에 직행하게 됐다.
2조는 카더가든, 비비, 콕배스가 포함된 죽음의 조였다. 죽음의 조 첫번 째 주자는 콕배스였다. 그는 자신이 작곡,작사에 참여한 '미지근해'를 불렀다. 1라운드에서 팬마스터들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그의 무대가 끝나자 보아는 "완전 다른 사람이 왔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팬마스터의 극찬에 더해 관객들은 콕배스에게 221표를 줬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패자 부활전에서 살아 돌아온 카더가든이었다. 지옥에서 돌아 온 그가 선택한 노래는 크라잉 넛의 '명동콜링'이었다. 죽음에서 돌아 온 카더가든의 무대는 관객들을 압도했다. 보아는 "남자의 씁쓸함을 이렇게 잘 표현하는 가수는 유일하다"며 극찬을 했다. 탈락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카더가든은 관객들로부터 253표를 얻어 어느정도 극복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비비였다. 1라운드 최다표를 받았던 비비가 선택한 곡은 레드벨벳의 '피카부'였다. 팬마스터들은 그녀의 의외의 선곡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무대를 봤다. 하지만 비비는 걱정할만한 가수가 아니었다. 그녀는 긴장한 모습을 숨긴채 무대를 휘어잡았다. 중간에 실수를 했지만 티가 나지 않을 정도의 무대였다. 방송에서 2조의 결과는 발표되지 않아 누가 3라운드에 직행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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