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는 괜찮겠지? '위험천만' 음주운전
입력 2018-12-15 19:30  | 수정 2018-12-15 20:31
【 앵커멘트 】
술을 마시고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40대가
음주가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속도로에 진입만 하면 단속에 걸리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는 운전자가 많은 것 같은데, 지난달에만 240명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를 추격합니다.

음주의심 차량 앞을 가로막고 휴게소로 진입을 유도해 보지만, 경찰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고서야 차량은 멈추고, 40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더니 면허정지 수준인 0.067%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k5 승용차가 비틀거린다는 신고였습니다. 저녁 식사하면서 반주로 먹었는데…."

비틀비틀 차선을 넘나들고,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자 잽싸게 달아납니다.


앞뒤, 좌우를 에워싸고 나서야 화물차는 멈추고, 경찰은 운전자를 끌어냅니다.

16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술에 취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등 음주 단속 사각지대로 불리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240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경찰은 내년 1월까지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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