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셀트리온 항암제 `허쥬마` 미국 FDA 판매허가
입력 2018-12-15 16:38 
[사진 출처 =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3번째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허쥬마가 내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셀트리온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허쥬마(HERZUMA)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허쥬마는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7조81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의약품이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허쥬마 미국 판매는 셀트리온 파트너사인 다국적제약사 테바가 맡는다.
현재까지 미국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허쥬마를 포함해 지난해 먼저 허가된 미국 마일란사의 오기브리 뿐이다.
두 제품의 판매시점은 허셉틴의 미국 물질특허가 끝나는 내년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이번 허쥬마의 진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쥬마는 유럽에서도 올해 2월 허가를 받고 5월부터 출시돼 처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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