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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무대에선 디오, 작품에선 캐릭터로 보여지고파” [M+인터뷰③]
입력 2018-12-15 12:01 
‘스윙키즈’ 도경수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도경수가 계속해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그려냈다.

2012년 엑소 멤버 디오로 데뷔한 도경수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순정(2016), ‘형(2016), ‘7호실(2017), ‘신과함께-죄와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2018)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특히 크고 맑은 눈망울을 자랑하는 도경수는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 눈빛연기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 또한 도경수의 반짝이는 눈빛에 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눈빛이 좋다고 칭찬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다. 사실 저는 잘 모르겠다. 현장에서 최대한 상황에 들어가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연기할 때 스킬적인 부분도 있지만 저는 상대방 역할에 최대한 집중하고,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들으려한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노력하려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스윙키즈 도경수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어찌 눈망울뿐이겠나. 그가 엄청난 흥행 파워를 자랑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엑소 멤버로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배우로서도 출중한 연기력을 지녔다. 역할의 비중을 떠나 주어진 제 몫을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만나는 배우들과의 케미 또한 찰떡이다. 여기에 매사 뜨거운 노력을 기울이는 그이기에 자연스레 호감도가 상승한다. 도경수의 내일에 기대감이 쏠리는 대목이다.

도경수는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캐릭터와 전체적인 것을 모두 본다. 가슴에 와 닿는 시나리오가 좋다. 캐릭터도 안 볼 수 없는데, 비중 면에선 욕심내지 않는다”며 어떤 작품이든, 어떤 캐릭터든 저에게 어울리고, 제가 소화할 수 있는 거라면 하고 도전하고 싶다. 무대에선 디오, 스크린에서는 도경수가 아닌 작품 속 캐릭터로 보여지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만나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조인성, 이광수를 언급하며 함께 시나리오에 대한 의논을 하기 보단, 작품을 보고 우리끼리 칭찬해준다. 너무 잘했다고. 조인성 형은 ‘네가 나한테 밥 사야겠다고 하시더라. 항상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스윙키즈 도경수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작품을 본 부모님의 반응도 언급했다. 그는 많이 뿌듯해하신다. 내 아들이 이런 작품을 하고, 이런 무대를 선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하신다. ‘스윙키즈 시시회에도 오셨는데, 우시더라. 아버지는 눈물이 많이 없으신데, 요즘 모임에 나가서 제 얘기를 하신다. 그럴 때마다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계속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신과함께 시리즈에 대한 애정도 돋보였다. 본인을 쌍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인 만큼 의미가 남다를 터. 시리즈 속편 출연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일말의 망설임이 없었다.

‘신과함께는 저한테는 값진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김용화 감독님을 만났다는 게 최고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신과함께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시즌3 제작에 대해서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한다면 당연히 참여하고 싶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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