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킨슬러, SD행…2년 800만 달러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FA(프리에이전트) 베테랑 내야수 이안 킨슬러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내야보강이 필요한데, FA 2루수 킨슬러를 영입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2년 800만 달러 계약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킨슬러는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옮겼고, 올 시즌에는 LA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몸담았다. 128경기서 타율 0.240 14홈런 48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성적은 1801경기서 타율 0.271 248홈런 887타점 1215득점. 2016년과 올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솔리드한 수비가 돋보이고, 스윙도 날카롭다. 2루 뿐만 아니라 3루수로 활용도 가능하다.
MLB.com은 킨슬러는 2루수지만, 샌디에이고는 두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2루수로 평가 받는 루이스 우리아스가 유격수로 다음 시즌을 시작할 것을 보인다. 우리아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톱 유망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곧 올라온다. 5월 초에는 우리아스가 2루로 가고 킨슬러가 3루수로도 뛸 수 있는 유틸리티 옵션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킨슬러 영입이 우리아스 트레이드를 뜻하지 않는다. 샌디에이고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베테랑 유격수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