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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필리핀 콘서트 중 사고…”몸과 마음 아파, 팬들에 미안”
입력 2018-12-15 10: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필리핀 콘서트 중 무대 장치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태연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필리핀 팬들에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태연은 필리핀 팬 여러분 오늘 정말 최고로 멋졌고 고마웠어요. 오늘 다시 한 번 느끼지만 팬들 덕분에 웃어요. 그리고 어떤 거지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힘내고 용기낼 수 있게 해주는 건 팬 여러분들 뿐이구나 싶어요”라고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만 태연은 모든 게 다 좋았고 좋지 않았어도 좋을 수 밖에 없던 오늘인데 끝까지 인사 못해줘서 미안해요. 글쎄요. 너무 순식간에 태연하게 지나간 순간이라 다들 별 일 아닌 것 같아 보이겠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충격적으로 몸과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공연 중 사고를 언급했다.
태연은 이번 공연 문제가 많았어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이 많은 감정들이 소모됐어요”라며 마닐라 팬 여러분께 특히 미안했고 앞으로의 공연 진행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요”라고 공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태연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러분은 오늘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열정적이었고 최고였어요. 또 반했어요. 소원 최고”라며 팬들에 다시 한 번 애정을 드러냈다.
태연은 14일 필리핀 마닐라 뉴 프론티어 시어터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아포스트로피 에스...태연 콘서트('s...TAEYEON CONCERT)'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공연 중 태연은 위에서 내려오는 무대 장치에 머리를 부딪혔다. 태연은 잠시 아파하는 듯 보였지만 노래를 그대로 이어갔고, 웅성거리던 팬들도 태연의 모습에 안심했다. 태연의 침착한 대처에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부상의 충격이 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태연의 글에 누리꾼들은 무슨 일이에요”, 몇 년차 가수를 저렇게 대하냐”, 아프지마 태연아”, 얼른 검사 받아봐야 되는 거 아닌가? 너무 놀랐겠다 속상해”, 이번 콘서트 환경 진짜 열악했다고 하던데”, 저런 거 트라우마 남는다고..근데 대처 진짜 프로다”, 꼭 병원가서 제대로 치료 받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태연을 걱정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태연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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