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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조성모 "자폐증 큰형, 실종됐다 뺑소니 사고 사망" 눈물
입력 2018-12-15 09: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조성모가 데뷔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큰형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조성모는 14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게스트로 출연, 과거 가슴 아픈 가정사로 방황하던 시기 자신을 붙잡아 준 친구를 찾아 나섰다.
조성모는 "집안에서 가수의 길을 반대하면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집을 나와 살았다. 가족이 '집 나가서 알아서 살라'는 말을 듣고 가수로 당당하게 돌아오겠다며 가출했다. 그렇게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큰형은 마음의 근간 같은 존재였다고. 조성모는 "(하지만) 자폐증을 앓던 형은 실종 이후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조성모는 "어느 날 꿈에 형이 찾아와 내가 차려준 밥을 먹은 뒤 나갔다. 그 때 실종된 큰형의 죽음을 예감했다. 이후 '투 헤븐'을 통해 데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노래를 부를 때마다 큰형 생각에 많이 힘들었다"며 "그래서 무대에서도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렇게 방황하던 시절 조성모에게 힘이 돼 준 친구는 김현근 씨였다. 조성모는 김씨를 찾은 뒤 "잊고 지낸 시간이 미안했다. 살아가면서 처신하고 살아야 하지 않나 싶다. 시간이 더 많이 남았으니 더 잘해보자"라고 말하며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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