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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앞둔 이창섭 “오히려 덤덤해요” [M+인터뷰②]
입력 2018-12-15 08:01 
이창섭이 솔로 데뷔 앨범 ‘MARK’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군 입대 소감을 털어놨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군 입대를 한 달 앞두고 있는 이창섭이 심정을 밝혔다. 만감이 교차할 것 같지만 오히려 덤덤하다는 이창섭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며, 입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이창섭은 오는 2019년 1월14일 현역 입대한다. 그는 훈련소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한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군 입대를 앞둔 이창섭은 은발로 변신한 헤어스타일에 대해 가기 전에 어차피 밀어야 하니까 탈색을 했다. 더 속상해 할 것 같아서 미리 민 모습을 보여드리고 적응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먼저 입대한 서은광이 조언을 해줬다면서 군 입대를 앞두고 덤덤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창섭이 솔로 데뷔 앨범 ‘MARK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군 입대 소감을 털어놨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생각보다 살만하다고 하더라.(웃음) 은광이 형은 군대와 잘 맞는 것 같다. 저 역시도 잘 적응해서 금방 적응할 거라고 했다. 지금 입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한 게 군대 개월 수가 줄고 있지 않나. 내년 1월에 가면 다음년도 8월에 나온다. 그래서 당장 내년 초에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에 가면 몸이 추운 게 아니라 마음이 추워 몸까지 추운 거라고 하더라.(웃음) 군 입대를 앞둔 지금은 사실 덤덤하다. 은광이 형이 먼저 가 있는 것도 있고, 나이가 들어서 간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덤덤하다. 군대가 다시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싶다.”

이창섭은 입대 전인 내년 1월5, 6일까지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19 이창섭 단독콘서트 SPACE를 개최해 팬들과 입대 전 마지막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그는 입대 전 마지막 일정인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어떤 일도 없이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털어놨다.

입대 전 하고 싶은 일보다는 쉬고 싶다. 온전히 쉬고 싶다. 마지막 스케줄이 콘서트인 6일이다. 휴가를 줘도 마음 놓고 어디 다니지 못하고 쉬지 못했다. 13일까지 아예 다 내려놓고 쉬어보고 싶다.”

서은광 입대 전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친 비투비. 이창섭은 재계약 때문이라도 마음 편안히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재정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신 큐브에감사하다. 멋지게 재기하겠다”며 재치 섞인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음악적 역량을 더 펼칠 수 있도록 군대에서 의미이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군대 갔다 와서는 음악적으로 실력이 더 늘어 있을 것 같다. 노래 연습할 때는 있던 것을 다 허물고, 다시 무언가를 차곡차곡 만들어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7년 동안 제가 느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군대를 기대하고 있기도 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얼마나 주어질지도 모르지만 1년7개월 동안 스케줄도 없고, 완전히 허물어서 쌓아올 수 있기에 분명히 전보다 늘어서 나올 것 같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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