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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 혼자 산다’ 기안84, 시트콤같은 포복절도 ‘개업식’ (ft. 다이어트하는 대식가 성훈)
입력 2018-12-15 00:44  | 수정 2018-12-15 11:05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개업식에 무지개 회원들이 출동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사무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무지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사무실을 차린 기념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초대해 개업실을 준비했다. 이에 그의 친한 후배인 ‘미대 오빠 김충재가 비서와 일꾼을 자처해 도왔다. 김충재는 개업 선물로 핸드메이드 방명록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기안84는 개업식 당일 비가 오자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에 김충재는 "비가 오면 일이 더 잘 된다"고 위로하자 기안84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이후 두 사람은 시장으로 가서 주문한 떡과 고기, 각종 전과 코사지까지 찾아왔다.
이어 기안84와 김충재는 작업대를 식탁으로 변신시켜 뷔페 스타일로 만찬을 준비했다. 하지만 정성스럽게 음식을 담는 김충재와 달리 기안84는 접시에 음식을 그대로 엎어놔 극과 극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무지개 회원들은 잡채가 바닥에 닿은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이시언은 "잡채 좋아한다고 내가 반년 전부터 얘기했다"고 분노했고, 전현무도 "면이 바닥을 쓸었다"고 지적했다. 박나래는 "감각적으로 이 음식은 뭔가 위험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시언만 맛있다고 다 먹었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개업식 순서를 체크하며 예행연습까지 마쳤고, 첫 손님으로 박나래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기안84의 유니폼을 보고 "공사가 덜 끝났냐. 왜 작업반장님이 계시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보다 못한 박나래는 어설픈 개업식 준비에 직접 팔을 걷었다. 그는 "원래 개업식이 몸살 나는 일"이라며 능숙한 손길로 사무실의 분위기는 변화시켰다. 이어 박나래는 집에서 꾸미고 남은 크리스마스용품들까지 챙겨와 트리를 꾸몄고, 기안84의 얼굴로 만든 큼직한 별 장식까지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헨리가 등장해 개업식을 축하했고, 음악 효과를 내겠다며 직접 바이올린 연주까지 맡았다. 이어 전현무와 성훈, 한혜진과 이시언이 속속 도착하면서 헨리의 연주와 함께 개업식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박나래는 신나는 연주에 맞춰 러시아 민속춤까지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반면 김충재는 곁에서 묵묵히 방명록에 쓸 펜을 흔들면서 '성실한 비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무지개 회원들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본격적인 개업식이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전현무가 대표의 연혁부터 소개했다. 그는 "김희민 사장님께 미리 정보를 받았다. 웹툰 작가로 크게 성공했지만 악플이 18만 개가 달리는 악플 세례도 받았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거장”이라며 원활한 작품 활동을 위해 기안 주식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안84는 본인의 역사를 듣는 도중, 긴장한 탓에 갑자기 약을 복용하는가 하면, 얼굴 근육을 푼다며 하품까지 하는 등 엉뚱한 사장의 모습으로 대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는 "앞날에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이겨내시길 바란다. 인생이 좋은 일만 가득하겠냐. 쓴맛 짠맛도 인생의 묘미 아니냐”며 너무나 현실적인 인사말로 실소케 했다. 박나래는 "내가 들은 인사말 중 가장 부정적"이라고 혹평했고, 전현무도 "이 내용을 직접 써왔다는 게 놀랍다"고 말할 정도.
이시언과 헨리도 짧지만 강렬한 축하인사를 건넸고, 박나래는 기안84의 이름으로 센스 넘치는 삼행시를 전했다. 이어진 커팅식에서는 이시언의 가위만 유독 말썽을 부렸고 기안84는 "기분 나쁘게 왜 안 잘리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샀다. 현판식까지 마친 무지개 회원들은 우기명의 도움으로 단체사진까지 찍으며 개업식의 1부를 마무리했다.
이후 무지개 회원들은 헨리의 연주 속에서 각자만의 스타일로 만찬을 즐겼다. 특히 SNS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술과 음식을 주지 말라”며 대국민 다이어트를 선언한 성훈이 끊임없는 먹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의 지적에도 성훈은 누가 주지 않았잖냐. 정말 자제해서 적게 먹은 것”이라며 꿋꿋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화면 속 성훈은 볼이 빵빵한 모습으로 폭풍 흡입하는 대식가의 언행불일치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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