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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겁했던 LG,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 격파
입력 2018-12-14 22:06 
창원 LG는 14일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이겼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창원 LG가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4일 창월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18-19시즌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서 86-84로 승리했다.
LG는 2쿼터까지 48-32로 크게 앞서며 낙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3쿼터에서 7점으로 묶인 사이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59-65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조성민과 조쉬 그레이를 앞세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LG는 끝까지 피 말리는 싸움을 벌였다. 전자랜드는 가디 팟츠와 정효근의 3점슛으로 LG에 84-86, 2점차까지 쫓았다.
LG는 마지막 공격 기회서 조쉬 그레이가 범실을 범해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10.6초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골밑슛으로 2차 연장을 노렸으나 림을 빗나갔다.
LG는 조쉬 그레이드(19득점), 조성민, 김종규(이상 14득점), 제임스 메이스, 김시래(이상 11득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G는 이날 승리로 12승 10패로 2위 부산 KT(13승 8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전자랜드(14승 9패)는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시종일관 원주 DB를 압도하며 79-7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DB는 턴오버만 20개로 KGC인삼공사(11개)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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