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민주당 의원들, 다음 달 교황청 방문…"교황 방북 재요청"
입력 2018-12-14 19:31  | 수정 2018-12-14 21:19
【 앵커멘트 】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전·현직 의원들이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납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교황의 북한 방문을 다시 한번 요청할 계획인데, 이같은 뜻을 사전에 청와대에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여야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일치를 위한 정치·사회 포럼'이 다음달 바티칸을 찾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 국제본부를 둔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네트워크 소속 유럽 정치인 등과 17일부터 20일까지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관심을 끄는 건 16일 프란체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기로 한 겁니다.

독대 면담을 추진했지만 상황상 일정이 맞지 않으면서 간단한 환담이 이뤄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 참석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교황의 방북을 재차 요청할 계획입니다.


현직 가운데선 더불어민주당 어기구·박찬대·김영호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선 이명수 의원도 동행합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꼭 북한에 한번 가셔서 북한 동포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남북 관계에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간절히 (전달)드릴 생각인데…."

또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길정우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안명옥 전 한나라당 의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은 교황청 방문에 앞서 이같은 뜻을 청와대에 전하고 필요한 사항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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