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최초 어린이 위한 국학도서관, 명륜동에 문 연다
입력 2018-12-14 14:50 

전국 최초 어린이 대상 국학도서관이 종로구 명륜동에 문을 열었다.
14일 종로구는 구내 17번째 공공도서관인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국학도서관은 명륜동 지역에 교육적으로 역사가 깊은 성균관이 위치했다는 점에서 착안해 '국학'에 특화돼 만들어졌다. 도서관은 지난 7월 문을 연 '와룡공영주차장 및 문화센터' 내 4층에 있다.
일반도서 2100여권을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국학진흥원 등의 정기간행물이 비치됐고, 보학, 예학, 역서 등 기증과 수집을 통해 국학 주제도서 약 2400여권을 소장했다. 또 단군조선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대별 대표 콘텐츠 중심의 자료 수집을 추진하고 수집한 도서는 눈높이에 맞게 수준별로 구성했다. 열람석은 80석 규모다.
어린이 학습용 정기간행물을 열람할 수 있는 '전자신문', 책의 위치 표시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서가', 역사와 문학 등의 콘텐츠를 알려주는 '스마트테이블' 등이 있다.

현판은 도올 김용옥 교수가 직접 썼다.
김영종 구청장은 "2020년에는 종로구의 18번째 공공도서관인 영어특화도서관을 개관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학습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청계천 물줄기를 타고 지역 곳곳에 책 읽는 향기가 가득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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