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별세…생존자 25명
입력 2018-12-14 14:18  | 수정 2018-12-14 14:2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 /사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홈페이지

여성가족부는 오늘(14일) 오전 8시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가 향년 92살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943년 17살 당시 중국에 가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위안소로 끌려가 피해를 봤습니다.

해방 이후 중국에서 생활하다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고, 2016년 용인서울요양병원에 입원해 병상에서 지냈습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고(故) 이귀녀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 들어 8분이나 우리의 곁을 떠나신 것에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여가부는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 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가부는 이 할머니의 장례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현재 25명입니다.

빈소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모레(17일) 오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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