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미세먼지 꼼짝 마"…곳곳에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입력 2018-12-14 10:30  | 수정 2018-12-14 10:43
【 앵커멘트 】
충남 태안군에 있는 화력발전소 인근에도 대기오염을 감시하는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됩니다.
대기 중에 각종 오염 물질은 물론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대기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늘이 온통 잿빛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배는 물론 항 사이를 잇는 다리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도심에서는 건물이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 화력발전소가 인접해 있는 충남 태안군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추운 날씨에 상관없이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다 보니까…. 아무래도 공기가 탁해 생활하기가 어려워요."

충남 태안군은 도심에 가동 중인 대기오염측정소를 화력발전소 인근에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최첨단 측정 장비를 통해 대기에 있는 오염 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감시하게 됩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오존과 아황산가스 등의 대기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측정된 오염 수치는 대기오염정보관리시스템으로 전송 된 뒤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 인터뷰 : 김상천 / 충남 태안군 환경산림과
- "내년 상반기까지 대기오염측정소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대기질을 상시 측정해…."

태안군은 지역별로 수집한 정보를 옥외전광판에도 게시해 대기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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