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란 일자 표기 반대"…양계 농민들, 식약처 정문 부수고 계란 던져
입력 2018-12-14 09:03  | 수정 2018-12-21 09:05

계란에 산란 일자를 표기하는 것에 반대하며 심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집회 중이던 양계 농민들이 정문을 부수고 경찰과 2시간가량 대치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2시 청주시 오송읍 식약처 앞에선 '산란 일자 표기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모여든 농민은 대한양계협회 소속 등 1천500여 명(경찰 추산)이었습니다.

집회가 마무리될 무렵인 오후 4시 10분쯤 일부 양계 농민이 약 30m 길이의 식약처 철제 정문을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계란을 식약처 건물 방향으로 던지며 식약처장과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경찰 기동대 4기 중대 400여 명이 식약처 내부로 진입하려는 집회 참가자들을 막아섰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2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던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6시께 해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집회로 인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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