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13조5100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4분기 매출액은 60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510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6.8%, 23.1%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와 IM(IT&·모바일)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는 전방 수요 둔화에 의한 출하량 감소로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CE 부문(TV·가전)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사업부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10조1000억원, IM 1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CE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수요 증가율은 상저하고가 뚜렷할 전망"이라며 "PC는 내년 1분기 인텔 CPU 공급부족 해소, 모바일은 내년 2분기 탑재량 증가, 서버는 내년 3분기 데이터센터 최적화 마무리에 의한 설비투자(CAPEX) 재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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