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원규 신임 대표 인터뷰 "이베스트證 매각 안하고 더 키울것"
입력 2018-12-13 17:20 
김원규 전 NH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김 대표 내정을 계기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그동안 추진해온 매각 작업을 중단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김 대표 선임을 계기로 그동안 진행해온 매각 작업을 중단한다. 김 대표는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그간 쌓아온 금융투자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중소형사 수준인 만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본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복안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그동안 증권사 매물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는 LS그룹이 주요 출자자로 있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G&A로 지분 84.58%를 보유하고 있다. LS그룹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매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최근 그룹 주력 계열사인 LS엠트론이 비주력사업인 동박 및 자동차부품 사업을 매각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을 이뤘다.
김 대표는 1985년 NH투자증권 전신인 럭키증권(옛 LG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간접 지배하고 있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는 옛 럭키증권에서 같이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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