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제3국 도피 어려워…범죄인 인도 청구 추진
입력 2018-12-13 16:25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씨 부부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한 바 있다. 인터폴은 사건 발생 시기가 오래됐다는 이유로 경찰에 자료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발부되면 뉴질랜드 이외에 다른 나라로 도피는 어렵다. 그러나 신씨 부부는 뉴질랜드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이들을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에 신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 자체가 복잡해 신씨 부부를 국내로 데려오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씨 부부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들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고, 검찰은 이후 신씨 부부에게 기소중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