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네시스, 美서 잇단 호평에 판매 탄력받나…G70이 끌고 G90이 민다
입력 2018-12-13 16:00 
[사진제공 = 제네시스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중형 럭셔리 세단 G70에 대한 잇단 호평에 힘입어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제네시스 G70은 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이후 미국 언론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인 미국 모터트렌드는 G70을 '2019 올해의 차'에 선정했다. G70은 BMW 3시리즈 등 19개의 경쟁 차량들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뽑혔다. 한국 차가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69년 만에 처음이다.
G70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의 '베스트 톱10'에도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19 북미 올해의 차(NACOTY)'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이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건 2016년에 발표한 '2017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G90가 선정된 이후 두 번째이다.
올해는 G70를 비롯해 혼다 인사이트, 볼보 S60 등 총 3개 모델이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자동차시장에서는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차는 홍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판매 실적도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도 잇따른 호평과 희소식을 이어가고 있는 G70을 선봉장으로 내세워 미국시장 판매 회복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우선 전용 딜러를 확충해 판매망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미국 전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되고 있는 100여개의 전용 딜러를 내년 1분기까지 350여개로 확대 구축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2019년형을 확대 공급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판매 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 단장을 마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을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 투입해 기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G70이 앞에서 끌고 G90이 뒤에서 미는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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