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데이터와 엘포인트 빅데이터 만나 업종·상권 분석
입력 2018-12-13 15:46 
전국 거주인구 데이터 예시 이미지

앞으로 소상공인으로 창업하려는 이들은 롯데멤버스 홈페이지부터 체크하는게 좋겠다. 행정안전부가 이미 공개한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와 롯데멤버스 엘포인트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해 추정 가구소득과 소비 수준을 추가하고 시각화해 상권 특성을 개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구축한 빅데이터를 서비스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롯데멤버스는 소상공인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업자를 위해 업종과 상권 정보를 제공하는 'L.POINT 지방행정 데이터 활용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공공데이터를 다루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고, 엘포인트가 보유한 데이터 가공 및 시각화 역량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 재능 기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최근 2개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업종별 자료를 보기 쉽게 시각화했다. 특히 공공데이터에 엘포인트 데이터로 집계된 추정 가구소득과 소비수준을 추가해 업종 현황과 가망고객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전체 보고서는 기준월 요약 데이터, 기준월 비교 데이터, 13개월 추이 보고서로 구성된다. 업종별, 지역별 개업·폐업·총업소수 현황을 비교해 제공하며 그래프를 통해 각각의 변동 추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또 거주인구와 연간소득추정 데이터, 소비추정 데이터 등 주민등록인구 구성 데이터를 함께 공개해 소상공인들이 상권 분석에 유용하다.
업종추이 예시 이미지
일례로 올해 10월 일반음식점은 전국적으로 폐업보다는 개업이 많았으나, 충북·경북·전남 지역은 폐업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총 영업 업소 숫자는 적지만 개업율이 높은 세종시의 경우 거주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일반음식점 업종이 지속적으로 확대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롯데멤버스 홈페이지에서 안내된 내용을 참고해 웹하드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롯데멤버스는 소상공인 및 일반 소비자들의 보고서 활용 추이를 바탕으로 향후 정기 제공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태홍 롯데멤버스 컨설팅부문장은 "최근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이 확산되면서 일반인들이 빅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중요해지는 만큼 새로 선보인 'L.POINT 지방행정 데이터 활용 보고서'도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일반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고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고 유통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려 한다. 특히 다양한 개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이 엘포인트와 제휴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파트너스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분석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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