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3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조종묵 소방청장,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을 선발해 상을 수여하는 '2018 생명존중대상' 소방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에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하고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2009년부터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해양경찰공무원, 경찰공무원 등 국가 공무원과 일반인을 매년 선발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하고 지원금을 전달해왔다.
이날 생명보험재단은 화재나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쓴 황인욱 소방교 등 총 10명의 소방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씩을 전달했다.
소방부문 수상자 중 황 소방교는 지난 7월 광주에서 심정지 상태인 환자를 구급차에 싣고 가던 중 승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구급차 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큰 사고를 당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며 곧바로 몸을 일으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리는데 기여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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