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나머티리얼즈, 신규공장서 생산된 `대구경 실리콘 잉곳` 첫 출하
입력 2018-12-13 13:54 
하나머티리얼즈 대구경 실리콘 잉곳 생산라인 초도생산을 기념하는 출하식에서 오경석 대표이사(사진 좌측 다섯 번째)를 비롯한 임원진이 13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머티리얼즈]

반도체 부품·소재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는 신규설비 구축 한달만에 대구경 실리콘 잉곳 양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하나머티리얼즈는 백석사업장에서 오경석 대표이사등 20여명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생산라인의 대구경 실리콘 잉곳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직경 400mm이상의 대구경 실리콘 잉곳으로,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장비업체인 일본의TEL(도쿄 일렉트론)사에 제품으로 제작,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하나머티리얼즈는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대구경 실리콘 잉곳 전용 생산라인을 늘려 현재 대비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오경석 대표이사는 "실리콘 잉곳은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모품이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자사 제품의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머티리얼즈는 대구경 실리콘 잉곳 일관생산체제를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16년 매출 613억원, 지난해 매출 102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온기실적을 상회하는 12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부품 수요 급증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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