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8 스타브랜드 대상] 어려울 때 투자할 용기 가진 기업 수상 영예
입력 2018-12-13 13:21  | 수정 2018-12-13 14:17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8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경우 기자]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불황 속에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온 42개의 브랜드가 '대한민국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매경미디어그룹의 매경비즈와 매경닷컴은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42개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8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 진성기 매경닷컴 대표, 김동훈 연세대 경영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왼쪽)와 KT 관계자가 '2018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경우 기자]
윤형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 러시아 월드컵까지 역사적 이벤트가 적지 않았지만 기업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혹독했던 한해였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토대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수상 기업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스타브랜드 대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을 받아 산업별로 산업 동향 및 시장점유율을 분석하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을 정한다.
특히 소비자 본조사에서는 매경미디어그룹과 소비자브랜드평가원이 공동으로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450점과 900점을 만점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점수가 매겨진다. 올해는 국내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 1만6426명(남성 8410명, 여성 801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이어지는 공적서 심사에서는 심사위원단이 브랜드 리더십에 300점, 브랜드 경쟁력에 300점, 미래 가치에 300점을 각각 배정해 모두 900점 만점으로 최종 수상기업 38개의 42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동훈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강한 브랜드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경쟁이 심해진 풍파로부터 제품을 보호해주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며 "시장에 고유한 가치를 던져 줘야 하고, 그것을 일관되게 사람들이 인식하도록 노력하며,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용기를 가진 회사만이 브랜드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브랜드 들은 이 같은 어려운 일을 꾸준히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진성기 매경닷컴 대표(왼쪽)와 신한카드 관계자가 '2018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경우 기자]
올해 스타브랜드 대상의 자동차 정비 부문은 SK네트웍스(스피드메이트)가, 건강기능식품은 그린알로에가, 알로에화장품은 알로에스테가, 사이버대학은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유산균제제는 에프앤디넷(락피도프로바이오틱스베이비·락피도프로바이오틱스키즈)가, 모바일쇼핑은 이베이코리아(옥션모바일)가, 도시락 프랜차이즈는 한솥(한솥도시락)이,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이, 대형슈퍼는 롯데쇼핑(롯데슈퍼)이, TV는 삼성전자(QLED TV 8K)가, 주식자금서비스는 에스앤씨시스템즈(하이스탁론)가 각각 수상했다.
파나소닉코리아(리얼프로)는 안마의자 부문에서, 롯데멤버스(L.POINT)는 라이프스타일통합멤버십 부문에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현대폰터스)는 블랙박스&HUD 부문에서, 서울시청(I SEOUL U)은 도시브랜드 부문에서, 신한카드(신한Pay FAN)는 모바일 앱카드 부문에서, 엘앤피코스메틱(메디힐)은 마스크팩 부문에서, KT(KT키즈랜드 TV&Mobile)는 키즈콘텐츠 부문에서, 로버트보쉬코리아(보쉬배터리)는 자동차배터리 부문에서, 백미당은 디저트카페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훈 연세대 교수(왼쪽)과 대림산업 관계자(오른쪽)가 `2018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경우 기자]
모바일주문서비스 부문에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사이렌오더)가, 프라이빗뱅킹과 로보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신한 PWM·쏠리치)이, 금융통합멤버십 부문에서는 우리은행(위비멤버스)이, 욕실토털브랜드 부문에서는 한샘(한샘바스)이, 아동복지 부문에서는 홀트아동복지회가, 모바일트레이딩 부문에서는 KB증권(마블)이, AI영상분석보안서비스 부문에서는 KT(GiGAeyes)가, 홈IoT 부문에서는 SK텔레콤(SKT 스마트홈)이 각각 대한민국 스타브랜드의 영광을 가져갔다.
프리미엄아파트브랜드 부문에서는 대림산업(e편한세상)이, 골프&리조트는 더스타휴골프앤리조트(THE STAR 休 골프&리조트)가, 전자제품전문점은 롯데하이마트(하이마트)가, 줄기세포화장품은 아프로존(루비셀)이, 레저테마파크는 웅진플레이도시기, 티는 유한킴벌리(립톤)가, 시티투어는 전라남도청(남도한바퀴)이, 다이어트건강식품은 종근당건강(올컷다이어트)이, 휴대용 마사지기는 텐마인즈(텐마인즈브레오)가, 저도위스키는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더스무스바이임페리얼)이, 프리미엄수제버거는 한국맥도날드(시그니처버거)가, 뷰티 ODM은 한국콜마가 각각 선정됐다.
이 중 그린알로에, 에프앤디넷, 서울디지털대학교, SK네트웍스, 이베이코리아, 한솥 등 6개 기업은 7개 부문에서 5년 연속 대한민국 스타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2018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한경우 기자]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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