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세청, 구글코리아 세무조사 착수…유튜브 제작자 세금탈루 조사
입력 2018-12-13 10:07  | 수정 2018-12-20 11:05

국세청이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12일) IT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와 전산 문서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고소득 유튜브 제작자의 세금 탈루 의혹 등에 대해 세무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10만 명 이상인 곳은 1천275개에 달합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폼폼토이'는 작년에 약 31억6천만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다중채널네트워크(MCN)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으로 활동하는 유투버의 경우 소득과 납세 실태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유튜버들의 세금 탈루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 구글의 한국 법인인 구글코리아는 세금을 너무 적게 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구글코리아는 2016년 기준 3천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낸 법인세는 40억 원 가량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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