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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남북녀 정우진-차효심 "찰떡 호흡 한 번 더"
입력 2018-12-12 19:30  | 수정 2018-12-12 21:15
【 앵커멘트 】
탁구 '남남북녀'죠. 남북 혼합복식팀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땄던 장우진-차효심 선수가 다시 국내서 만났습니다.
더 가까워진 호흡으로 이제 세계 1위에 도전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우진이 연습장에 나타나자 먼저 와 있던 차효심이 활짝 웃으며 반깁니다.

지난 7월 처음 팀을 꾸린 후 벌써 3번째 만남.

이제 어색함이라곤 없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국제탁구연맹 그랜드 파이널스에 출전합니다.


상위 8팀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처음 출전한 코리안컵에서 금메달을 땄던 두 사람은 이번 대회 우승하면 세계랭킹 2위에서 1위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첫 연습부터 두 사람은 농담도 하고 활짝 웃기도 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1차전 일본팀을 대비한 작전도 척하면 딱이었습니다.

"(상대선수가) 사이드는 잘해."
"그거는 잘하는데 그거보다는 요게 짧아. 그다음에 직선도 잘해."

30여 분의 짧은 훈련을 마친 두 사람은 가벼운 하이파이브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장우진 / 탁구 국가대표
- "하면 할수록 친누나처럼 어색함이 없었던 것 같고 기술적으로는 리시브나 남자 공을 잘 받으니까 제가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나."

장우진-차효심 조가 1차전을 통과하면 임종훈-양하은 조 등 연이어 한국팀을 만날 가능성이 커 남남북녀의 하모니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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