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 위한 포럼` 성황리 개최
입력 2018-12-12 17:57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모습 [사진제공: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우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낙농가와 유업체,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자로 김지혜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가 나와 '우유 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에 대해 강연했다. 또 조애경 가정의학 전문의(WE클리닉) 원장과 이지원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각각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과 '한국인에서 우유 섭취가 근육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등 대규모 국가조사자료를 활용한 우유 섭취와 치주질환 관련성 분석' 자료를 활용해 우유의 섭취량과 섭취 빈도가 치주질환을 낮춘다고 말했다. 매일 우유를 200㎖ 이상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0.26 낮았으며, 일주일에 7회 이상 우유를 마신 사람들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0.29 낮았다.

그는 "우유 영양소 중 갈락토스의 역할이 컸다. 4주 동안 진행된 '우유 섭취에 따른 치주질환 완화 효능 임상시험'에서 시험군을 나눠 물과 락토즈(유당), 갈락토즈(젖당)를 각각 하루에 3회씩 가글했을 때 갈락토즈 섭취군에서 치태 제거 효과가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조애경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와 체중만 줄이려 하면 자칫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요요 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면서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생활·숙면·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분 및 고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올 여름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내용도 발표했다. 그는 "열량 조절, 고른 영양, 운동 등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며, 이중 5명에게만 우유 2잔을 섭취하게 한 결과, 우유 섭취군에게서 체중과 체지방률, 허리둘레가 눈에 띄게 줄어 우유 다이어트의 건강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지원 교수는 "청소년의 우유 섭취 빈도가 근육량 및 신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을 때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남녀 학생들이 2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복부 비만·혈압 상승·공복 혈당 등이 현저히 낮아졌다"면서 "우유를 하루 2회 이상 섭취했을 때 주관적 건강 인지도, 주관적 행복 만족도가 더 높고 본인이 과체중, 비만 정도가 덜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59세 성인 남성 20여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8주 동안 주 3회씩 근력 운동을 한 뒤 우유와 이온 음료를 섭취하게 한 결과, 우유 섭취군의 근육량과 근력, 기초대사량의 변화까지 모두 이온 음료 섭취군보다 높은 수치로 증가하며 우유의 근육 생성 효능을 입증했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4번째를 맞이한 포럼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이 평소 갖고 있던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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