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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살리자] 신협이 전주 전통한지에 꽂힌 까닭은?
입력 2018-12-12 16:31 
12일 전주 완산구 전주시청에서 열린 `전통한지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신협중앙회]

신협이 지역사회특화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든다.
전통한지 활성화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상호 협력하기한 한 것인데 신협중앙회가 포용적·사회적금융 확대의 일환으로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어 귀추가 모아진다.
신협중앙회는 12일 전주 완산구에 있는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전통한지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신협 측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전영태 신협중앙회 이사, 김지원 전북신협협의회장(인후신협 이사장)을 비롯해 전주지역 신협 이사장 등 총 12명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각 협약기관이 전통한지를 세계적 산업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전통문화 기반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신협은 전주시와 한지생산협동조합 간의 민관 파트너십을 토대로 전통한지 생산품의 판로·홍보를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협약식에서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소년' 동상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통해 해당 지역에 막대한 관광수익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은 지역 곳곳마다 고유의 이야깃거리가 서려 있다"며 "신협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지역의 스토리를 발굴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이끌어 내고자한다"고 사업 활성화 의지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또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주한지를 첫 시작으로 한국의 지역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협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지산업 확산과 더불어 천년 전주의 자랑인 한지를 더 많이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건실한 판매 기반 마련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돼 줄 신협중앙회와 한지사업협동조합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한지 보존과 한지산업화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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