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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 또 저격? “백종원 레시피로는 음식 제대로 못 즐겨”
입력 2018-12-12 16: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맛 컬럼니스트 겸 유튜버 황교익이 또 백종원을 저격했다. 이번엔 백종원의 레시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황교익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 2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황교익은 단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소개에 나섰다. 그는 단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일상의 음식에서는 단맛을 절대 붙이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 대로 하면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다. 그런 음식은 많이 먹게만 만드는 음식이지 음식의 쾌락을 느끼게 하는 음식이 아니다.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황교익은 백종원의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백종원 선생님의 미덕은 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라며 (그런 레시피는) 예전에도 다 있었다. 10년, 20년 전부터 3분 요리, 초 간편 요리 레시피가 존재했지 않냐”라고 말했다.
황교익은 가끔 주부들이나 여성들이 많이 오는 강연장에 가서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따라하는 분들이 있는지 물어보면, 100명 중 1,2명만 손을 든다”며 약 1,2%인데 그걸 가지고 쉽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은가. 그런 말을 왜 붙이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교익은 백종원 선생님이 TV에서 가르쳐주는 레시피 따라해 봤자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손이 달라서가 아니라 레시피에 빠진 게 있기 때문이다. 벡종원 선생님이 평소 식당에서 하는 레시피가 그대로 방송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정적인 것은 바로 MSG의 차이다. TV에서는 백종원 선생님이 MSG 넣는 장면이 안 나오지 않냐. 그러나 백종원 선생님의 책만 봐도 MSG를 듬뿍 넣는다. 외식 레시피지 않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황교익은 백종원 선생님의 요리 레시피가 완성될려면 MSG 넣는 걸 보여줘야 한다. 백종원 선생님과 같이 방송하는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녹화 때 백종원 선생님은 MSG를 다 넣는다고 하더라. 제작진의 편집 때문에 안 보이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MSG 넣는 요리사는 실력 없다고 생각할 거다. 아마 백종원 선생님 인기가 쭉 떨어지면 시청률도 떨어질 수 있으니까 PD나 방송 제작진이 그 부분을 잘라서 버린 거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백종원 선생님이 '괜찮아유 당뇨병하고 관계없대유'라는 장면도 편집해서 버렸어야 한다"고 당분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
황교익은 외식사업가 백종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방송을 떠나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에도 마찬가지. 그의 일방적인 백종원 언급에 누리꾼들은 피곤함을 드러내며 멈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황교익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민주공화정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라. 앞으로 더 자주 또 더 강렬히 백종원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며 백종원에 대한 언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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