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엘앤피코스메틱,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 인수
입력 2018-12-12 15:15 

유명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이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의 지분 70%에 대해 투자를 완료하고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마녀공장은 엘앤피코스메틱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회사 운영은 현재 마녀공장을 이끌고 있는 김현수 대표와 황관익 이사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마녀공장은 2012년 설립돼 '착한 성분'으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좋은 성분은 피부를 속이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품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앰플과 클렌징 제품 등 기초 라인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현재 공식 온라인 몰에 45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력 제품군인 마스크팩 이외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특히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면세점 등 기존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넘어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시장을 아우르는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기존 판매 채널과 신규 판매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엘앤피코스메틱은 밝혔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엘앤피코스매틱과 마녀공장은 각각 온라인 시장 확대와 국내 오프라인 영업 강화에 대한 니즈가 맞물려 상호 협의 하에 투자를 완료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 기업은 제품개발, 유통채널 확장, 온라인 비즈니스 협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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