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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 100평집 해명 “금수저 아냐, 20살 이후 부모 도움 없이 살아”(전문)
입력 2018-12-12 14:57 
오지헌 100평집 금수저 해명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100평집에 거주 사실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금수저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오지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수저? 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 걱정 없이 아이들 키울 수 있었다고.. 아내가 돈보고 결혼했다고.. 친한분들은 아시겠지만..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없이 살아왔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는 한동안 못 봤고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이 금수저이건 그렇지 않건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은 소중하다고 믿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식에게 좋은 것 주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아닙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나이가 됐고 어머니를 이해할 나이가 됐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라며 #오해 #각사람마다사정은있다 #보이는게다가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지헌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그는 활발하던 방송 활동을 접은 이유로 아내와 세 자매에게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님의 이혼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개그맨이 돼 인기를 얻고도 한동안 아버지를 찾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야 생각이 달라졌다고.

이날 방송에선 오지헌이 그의 아버지를 만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유명한 학원 강사였던 아버지는 과거 전국 수험생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었다. 오지헌 아버지는 TV를 보면 굉장히 못 사는 것처럼 나와서 기분 나빴다. 스물여섯에 얘(오지헌)를 낳았는데 수영장이 있는 100평 넘는 집에 살았었다. 못 산 적이 없다. 본적이 청담동인데 남들이 모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하 오지헌 SNS 글 전문

금수저? 사람들이 이기사를 보고 금수저라고 하네요.. 아버지가 부자니깐 돈걱정없이 아이들 키울수있었다고.. 아내가 돈보고 결혼했다고.. 친한분들은 아시겠지만..
물론 20살까지는 감사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20살 이후로 부모님 도움없이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한동안 못봤구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이 금수저이건 그렇치않건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은 소중하다고 믿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식에게 좋은거 주고 싶지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부부도
아껴서 아이들 가르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아닙니다. 금수저 흙수저 저는 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나이가 됐고 어머니를 이해할 나이가 됐으니.. 이해하고 사랑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오해
#각사람마다사정은있다
#보이는게다가아니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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