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트리, 기존 주주들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
입력 2018-12-12 14:50 
김도언 뉴트리 대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너뷰티 기업 뉴트리의 기존 주주들이 자발적 보호예수에 동참했다.
뉴트리는 상장 주식수 기준 총 903만2224주 중에서 이번 공모주를 제외한 기존주주들의 8.15%(보호예수 의무가 없는 벤처캐피탈(VC) 포함)가 자발적 보호예수 기간 설정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상장 후 약 638만8884주(70.73%)가 보호예수로 설정될 예정이다.
이번 보호예수 설정은 뉴트리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및 기존주주들이 사업경쟁력을 인정하고 동반 파트너로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려는 의지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뉴트리는 중국 내 홈쇼핑 전문 영업 벤더 계약을 통해 홈쇼핑 및 기타 채널 입점을 추진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이너뷰티 시장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며 매출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도언 대표는 "IPO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회사의 핵심경쟁력이 인정받음에도 불구하고 부각되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었다"며 "기존 주주들의 자발적 보호예수 동참은 뉴트리의 확실한 성장성과 비전에 대해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로 상장 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부터 매매거래가 시작되는 뉴트리는 피부건강식품 등을 만드는 곳으로 지난해 매출 595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장일 기준으로 자본금은 45억1600만원, 주요주주는 김도언(23.3%) 외 12인이 52.0%를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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