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랑세스, 난연제 생산능력 강화에 2억유로 투자
입력 2018-12-12 13:44 
[사진제공 = 랑세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난연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약 2억유로(한화 25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난연제는 화재 발생 때 발화 및 화염 전이를 지연시켜 인명 피해를 줄여준다. 랑세스 난연제는 우수한 난연 효과로 전기·전자·자동차·건설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랑세스는 지난해 4월 세계 난연제 및 윤활유 첨가제 분야의 선두주자였던 미국계 화학회사 켐츄라(Chemtura)를 인수해 난연제 업계에서 세계 선두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 브롬계 및 인계 난연제 생산시설을 가동중이다.
랑세스는 생산시설 외에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노가턱, 독일 레버쿠젠에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응형 고분자 난연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랑세스 대표적인 반응형 고분자 난연제 '에메랄드 이노베이션 3000(Emerald Innovation 3000)'은 체내 축척 위험이 없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난연제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랑세스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난연제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영진 랑세스코리아 첨가제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투자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전기·전자·자동차·건축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품질 난연제 수요증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업계 내 랑세스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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