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동~동서울 시외버스 17일부터 운행 중단 "적자 누적 때문"
입력 2018-12-12 11:29  | 수정 2018-12-19 12:05

오늘(12일) 영동·옥천군에 따르면 최근 이 노선을 운행하는 K 여객이 적자 누적의 이유로 운행 중단 통보를 해왔습니다.

업체 측은 사업장 소재지인 경기도에 노선 휴지신청(1년)을 해 승인받은 상태입니다.

2009년 개설된 이 노선은 충북 남부에서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시외버스입니다. 매일 영동에서 서울은 3차례, 서울에서 영동은 2차례 운행합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승객이 줄면서 최근에는 하루에 20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K 여객 측은 영동·옥천군에 손실금 보전을 요구해왔습니다.

영동군 관계자는 "버스업체에서 운행비 지원을 요구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영동군은 관내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시내버스)에 대해서만 손실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두고 있습니다.

이 노선 버스운행이 중단될 경우 승객들은 열차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영동군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운송대책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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