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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걸즈’ 박세완, 음소거 오열…안방극장 ‘눈물 바다’ [M+TV인사이드]
입력 2018-12-12 11:13 
‘땐뽀걸즈’ 박세완 오열 사진=KBS ‘땐뽀걸즈’
[MBN스타 김노을 기자] ‘땐뽀걸즈 배우 박세완의 음소거 오열이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에서는 시은(박세완 분)이 친구들 그리고 승찬(장동윤 분)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세완은 자신의 엄마(김선영 분)가 승찬 아버지 동석(장현성 분)에게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땐뽀반 친구들과 함께 목격했다. 하지만 차마 자신의 엄마임을 밝히지 못한 채 외면하고 말았다.

박세완은 학부모 면담이 있다는 소식에 혹시나 엄마가 학교에 올까 전전긍긍했다. 이내 화장실로 달려가 엄마에게 오지 말라고 말하려던 순간 엄마가 먼저 올 수 없다”고 말하자 미안한 마음에 홀로 탈의실에서 숨죽여 오열했다. 자존심 때문에 차마 어느 누구에게도 티 내지 못한 채 혼자 남몰래 눈물을 쏟는 그의 모습은 보듬어 주고 싶을 정도로 안쓰러웠다.

안 좋은 일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박세완은 혼자만 볼 수 있게 남긴 글들을 친구들에게 들키며 고난을 겪게 된 것이다. 엇갈린 친구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그런 글을 남긴 이유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았다. 여기서 박세완은 아픔이 계속해서 쌓여 가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들을 그대로 전달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박세완은 친구들과의 갈등 속에서도 피해가 되지 않으려 연습을 이어갔다.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임에도 꾹 참아 내는 그의 담담함은 코끝을 찡하게 했다. 하지만 극 말미, 땐뽀반 친구들과 우여곡절 끝에 화해하며 교내 동아리 무대에도 당당히 올라 ‘땐뽀반 저력을 과시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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