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탁…계열사들도 온정 나눠
입력 2018-12-12 11:01  | 수정 2018-12-12 14:05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12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방수 ㈜LG CSR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성금으로 120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이웃사랑 성금과 같은 규모이다.
성금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 및 의료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의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방수 부사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가 가진 역량을 활용한 공익사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약 3도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연말 모금 목표액은 4105억원으로, 목표액의 1%인 약 41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수은주가 오른다.
LG는 각 계열사별로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 물품 후원,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LG에 따르면 LG화학은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 후원, 난방기기 설치, 연탄배달 등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과 파주, 구미 등의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장난감,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미혼모 가정에는 영유아 물품을 기증한다. LG유플러스는 위탁가정 100가구에 IPTV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2년간 무상 지원키로 했으며, 협력회사와 함께 방한용품, 식료품 등을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임직원 300여명이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해 47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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