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이재명 징계 안한다…"당원권리 행사 않겠다 알려와 수용"
입력 2018-12-12 10:39  | 수정 2018-12-19 11:05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12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징계 문제와 관련,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별도 조치 없이 이를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 기소 후 여러 논의를 했다"며 "최종적으로 이 지사가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당의 단합을 위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원의 의무를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저한테 전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를 종합해 판단하건대 당의 단합을 위해 이를 수용하는 게 옳겠다고 최고위원들 간 논의가 있었다"며 "이를 수용하고 아무쪼록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우리는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재판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11일) 이 지사를 이날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고 이 지사는 오늘 (12일)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며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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