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산업부, 에너지·자원 분야 31개 공공기관 긴급 점검회의
입력 2018-12-12 10:3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과 고양 저유소 화재 등 에너지시설 사고가 잇따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관련 공공기관장들을 소집했다.
성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자원 분야 31개 공공기관장, 대한송유관공사 사장과 함께 에너지시설 안전관리대책과 겨울철 전력수급 대비현황 등을 점검했다.
성 장관은 "공공기관별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이 근본적인 사고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처방인지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향후 공공기관별 이행상황을 강도 높게 점검할 것이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시설 교체투자에 대해 예산과 세제를 지원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관리 노력을 반영하는 등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열수송관·전력구·가스관·에너지저장장치(ESS)·송유관·원전 등 에너지시설과 관련해서 소관기관인 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전기안전공사, 송유관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실태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이들은 "앞으로 최고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 근무기강을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장관은 "더 이상 사고가 재발하지 않을 때 산업부와 에너지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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