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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박신혜에게 나타난 정반대 ‘매직’
입력 2018-12-12 10:34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 박신혜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MBN스타 김노을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놀라운 마법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 방송 2주 만에 평균 8.2%, 최고 9.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극의 중심에 서 있는 두 명의 인물 유진우(현빈 분)와 정희주(박신혜 분)에게 전혀 다른 방향으로 시작된 ‘마법이 예측불가의 전개로 이어지며 몰입도는 물론 긴장감까지 높이고 있다.

극 중 게임 개발자인 정세주(찬열 분)가 게임에 관한 모든 권리를 자신의 누나인 희주가 운영하는 보니따 호스텔에 묶어 놨고, 이를 알아낸 진우는 호스텔 건물을 100억 원에 사들였다. 게임의 가치가 약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생각하는 진우와 낡은 호스텔에 의지해 가족의 생계를 꾸려야 하는 희주, 두 사람 모두에게 만족스러웠던 거래였다. 진우는 그라나다는 마법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사들인 AR 게임의 성공을 확신한 진우의 자신감으로부터 비롯된 예측이었다.

하지만 진우가 예견한 미래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뻗어 나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게임 속에서 진우에게 패한 차형석(박훈 분)이 현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후 다시 나타나 진우를 공격하는 장면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이었다.

이처럼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나타난 진우로부터 시작된 마법이 이제 돈 걱정 안 하고 살아도 된다”며 희주를 웃게 했다면, 정작 게임의 가치를 알았기에 그라나다를 마법의 도시가 될 것”을 예견했던 진우에게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난 스토리 전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진우와 희주에게 일어난 정반대의 마법은 앞으로 펼쳐질 1년간의 이야기 속에서 어떤 전개를 그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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